· 서평(Since 2013 ~)
2022. 7. 19.
[서평] 패션의 흑역사 : 아름다움을 향한 뒤틀린 욕망
산업화가 시작될 무렵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고려하지 않고 만들다 보니 화학 염료, 비소, 수은, 인화성 섬유 등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많았다고 한다. 공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는 물론 염료, 비소, 수은으로 만든 의류를 입은 사람들은 장시간 노출로 온갖 질병에 걸려 생명까지 위협을 받는 지경에 이른다. 19세기 초까지 불편한 패션을 입어야 했던 사람들은 실용성을 추구하기 전까지 믿기지 않을 옷과 신발을 신고 생활해야 했다. 빅토리아 시대 신발을 보면 발 모양을 고려하지 않은 직선 형태의 길쭉한 신발을 신어야 했는데 발이 얼마나 고생했을지 눈에 선했다. 코르셋을 허리가 꽉 조일 정도로 입은 것도 이해되지 않지만 성인 3명을 차지할 정도로 큰 고리 모양의 페티코트는 최악인 것 같았다. 더욱 아름답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