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9. 2. 8.
[책 리뷰] 유대인과 함께 배운 히브리어 수업
히브리어를 배울 기회도 없을 뿐더러 관련 도서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처럼 히브리어 강의 1일차 수업을 읽을 때부터 멘붕에 빠졌다. 히브리어의 단어는 남자와 여자, 단수형과 복수형의 수를 구분한다는 점에서 스페인어와 흡사한데 문제는 이것이다. '히브리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야 하지만 한글로 발음을 적을 때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써야 하므로 적응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라는 대목에서 개미지옥에 빠졌다. 읽을 때는 오른쪽에서 왼쪽이지만 발음을 적을 때는 오른쪽에서 왼쪽이기 때문에 헷갈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히브리어의 문자는 마치 고대 상형문자와 같은데다 자음 22개의 알파벳마다 발음을 내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난감하기 이를 데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2일차 수업은 큰 관문이 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