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8. 11. 21.
[서평] 나의 다정한 마야
표지부터 심상치 않다. 작은 금붕어들이 믹서기에 갇혀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 위태롭다. 언제 스위치를 키면 물과 함께 갈릴 지 모르는 순간이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연상케 하는 제목 '나의 다정한 마야'는 총 28개국에 판매되고 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되어 만나볼 수 있다. 잊을만하면 벌어지는 교내 총기 난사사건은 북유럽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닌가 보다. 미국에서 종종 발생하는 줄 알았는데 스톡홀림에서도 부촌에 속하는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벌어지는데 범인으로 지목된 세바스티안과 함께 1분 30초간 지속된 총격으로 선생님과 학생들이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지만 세바스티안의 여자친구인 마야만 털 끝 하나 다치지 않은 채 공범으로 체포되어 법정에 서게 된다. 이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