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 일까? 아니면 경제적인 자립에 대한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일까? 요즘들어서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공인중개사 학원에서 잠시 일했을때만 해도 큰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목표로 열의가 대단했지만 늦은 나이에도 마치 학교에 다니듯 도시락을 싸들고서 부동산 공부에 매진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가정 일도 있을텐데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던지 줄줄이 꽤고 있는 걸 보면서 그때는 단지 수강생 입장으로만 봤었는데 시간이 흘러서 지금 부동산을 공부하려고 하니 결코 만만치 않음을 느낀다. 단기간에 모든 걸 완전히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다.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선 열심히 보는 수밖에 답이 없다. 내 전공분야가 아닌 새로운 무언가에 익숙해지려면 그만큼 투자하는 시간이 축적되어야 뭔가가 하나씩 보이기 시작한다. 사실 부동산은 우리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동산 투자 관점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집이나 토지를 매입하거나 매도할 때 알아두면 좋을만한 100가지 법칙이 실려있다.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를 지배하는 100가지 법칙>은 내겐 지침서와 같은 책이다. 한마디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기 위해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뜻이다.
앞서 지첨서라고 한 이유는 이 책에서는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는 점이다. 모르면 당할 수밖에 없는데 현장 분위기를 감지하면서 이 책에서 알려준 사항들을 꼼꼼하게 알 필요가 있다. 깊게 접근하면 물론 어려울 수 있다. 부동산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초보자 입장에서 쉽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흐름을 익힐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읽다보면 각종 팁들이 나오는데 알짜배기 정보들이라 잘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책 제목에서 말해주듯 100가지 법칙이기 때문에 깊게 들어가지는 않는다. 모든 것을 다루기에도 지면상 부족하다. 이 책의 핵심은 부동산 투자의 정말 알아야 될 부분만을 함축적으로 정리하였다. 개인적인 경험담 보다는 쪽집개 강사가 알려주듯 필수적인 정보와 주의할 점들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정말 한 살이라도 빠르게 부동산에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한다. 공부할 범위도 많다. 부동산 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관련된 세금도 알아두어야 한다. 이 책에 나온 100가지 법칙만 꼼꼼하게 알아둔다면 좋을 것 같다. 부동산에 대해선 아직 까막눈이지만 공부해야 할 가치가 있는 분야인 것은 확실하다. 부동산은 여전히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꾸준히 공부하다보면 실제 부동산 투자도 가능하리라 본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아지는 요즘 눈에 띄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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