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매우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들의 인생은 누구를 만나고 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받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어머니에게 "좋은 친구 사귀고 사람 잘 만나야 한다"는 말을 종종 듣곤 했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를 읽으면서 내 인생에 영향을 준 사람이 누구인지를 곰곰히 생각해봤다. 부모님은 당연히 들어갔고, 선생님은 누구인지를 보니 어렴풋하게 기억나는 분이 있지만 <TV는 사랑을 싣고>라는 프로그램에 소개할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 사회에 나와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내 직장 선배나 상사일 수 있고, 같은 입사동기나 동료일 수 있다. 학교를 벗어나면 대부분 동호회나 학원,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과 인연이 오래간다. 마당발은 아니라서 그 범위도 축소된다.
어떻게 보면 인생 지침서라는 것이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는데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걸리지 않은 이상 대부분 조직 내에서 튀지 않고 정도를 걷는 사람들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다. 지극히 당연한 행동을 지켜야 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듯 내 자신도 좋은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매번 좋을 수는 없지만 유대를 유지한다는 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이 공유되었다는 점이다. 터놓고 대화할 사람이 부족해지는 요즘. 그런 사람을 만나기 참 어렵다. 내게 좋은 멘토가 되어줄 사람을 만난다는 건 큰 행운이다. 우연한 기회에 만난 멘토로 인해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고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성공하고 실패하고의 차이는 결국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내가 만나는 친구들로부터 받을 수 있고, 그 무리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어떤 길을 걸을 것인가? 그 선택은 항상 내 몫이다. 결코 인연의 끈을 놓치 않을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그래서 잠시라도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내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는지.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는지. 중국과 마찬가지로 동양권은 인맥에 강한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는 깊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을 알아두고 두루 좋은 관계를 유지할 때 내 인생은 성공적이지 않을까? 자신을 수양하듯 읽어보고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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