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롭게 창업을 했다가 망한 사람이 부지기수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창업 열기는 사그라들 줄 모른다. 창업한 뒤로 가장 큰 고민을 하는 건 개업 이후 매출이 일정치 않다는 점이다. 대부분 시행착오를 겪거나 매출이 급락해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어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 방송에서 딱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대박 가게로 거급난 음식점을 소개하고는 하는데 어떻게 저자는 한 달만에 수익을 30배나 올렸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문전성시를 이룰만큼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시도해봐야 할까? 이 책의 저자인 김주하 씨는 매출상승 전문 컨설턴트로 유튜브 155만 뷰를 기록한 전문가다.
그 비법이 2장에 소개되고 있는데 요약하면 1. 한정판매, 2. 서비스를 제공 해서라도 손님을 붙들어라, 3.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하라, 4. 줄을 서게 만들어라, 5.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복장을 바꿔라, 6. 스킨십으로 친밀감을 높여라, 7. 상대방에 맞는 적절한 칭찬으로 기분 좋게 만들어라, 8.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으면서 재치있게 위기 상황을 넘겨라. 이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내가 손님이라면 절대 가지 않을 것 같은 가게는 이렇다. 당연한 얘기지만 음식이 형편없는 곳이다. 음식이 별로라면 그 가게를 찾을 이유가 없다. 전체적으로 서비스와 인사가 불친절한 가게다. 특히 나갈 때 인사를 하지 않는다거나 손님에게 무신경한 곳은 한 번 찾은 것으로 끝이다. 다른 손님과 서비스에서 차별을 하거나 다음에 찾아갔을 때 맛이 달라진 곳이다.
결론적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이다. 손님들이 대접받고 다시 찾게끔 만들려면 기본적으로 맛이 좋아야 하지만 서비스가 친절해야 한다. 그 둘이 충족되지 않으면 다시 가도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꾸준히 맛이 유지되고 항상 한결같은 마인드로 손님들을 맞이해야 다시 기억나서 찾게 되는 것이다. 워낙 주변에 음식점들이 많기 때문에 손님들이 한 번 안 좋은 기억이나 인상을 남긴 곳은 다시 찾지 않기 때문이다. 손님들도 그렇게 하나 하나씩 음식점들을 걸러내고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무엇이든 이루는 협상의 3가지 원칙을 보면 '1. 장점을 어필하라, 2. 비교를 활용하라, 3. 상상하게 하라'다. 상대방과의 심리에서 우위를 점하고 그들이 충분히 협상 테이블로 나올 여지를 계속 제공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아침에 모든 노하우를 습득할 수는 없겠지만 역시 사람이 매력적이어야 사람들이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협상에서는 어떻게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 연습하고 실무에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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