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카드뉴스 마케팅의 모든 것 : 카드뉴스 기획부터 제작, 홍보, 마케팅까지!

카드뉴스 마케팅은 다양한 마케팅 기법 중의 하나로 이미지 바탕에 핵심적인 문구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포스트 뿐만 아니라 제휴마케팅에서 조회수 및 클릭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는 수단이다. 구글 검색창에서 '카드뉴스'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이미 만들어진 카드뉴스 이미지들이 뜰 것이다. 카드뉴스의 방식과 홍보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유튜브에서도 '카드뉴스'로 검색해보면 누구나 쉽게 카드뉴스를 제작할 수 있게 설명한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저자는 '카드뉴스마케팅코칭협회' 카페를 운영하는 대표로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까지 특강 형식으로 강의를 해오고 있다.

카드뉴스 마케팅의 기획부터 제작, 홍보, 마케팅까지 모든 것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고 하지만 읽어본 바로는 매우 기초적이고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오히려 제작 방식보다는 기획 부분을 심도있게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즉, 마케팅 부분이 강조되고 카드뉴스가 실무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전체적으로 초보자에게 집중되어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카드뉴스는 마케팅의 모든 것이 아니다. 마케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단 중에 하나일 뿐이고 효과가 미미하다면 다른 방법으로 대체되는 것이다.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자신의 비즈니스에 따라 카드뉴스를 이용할 뿐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SNS, 네이버에서 카드뉴스 퍼트리는 비법이 수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할 듯 싶다. 카드뉴스 활용법 6가지 중 하나일 뿐이고 매우 간단하게 설명되어서 비법이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만약 비법이라 한다면 저자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거나 네이버 메인에 노출되도록 카드뉴스를 만드는 방법들이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사실 온라인 상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을 나열한 수준이라 허탈감마저 들었다. 어디서든 한 번쯤 들어봤을 내용과 기획자인 김도사와 관련된 내용이 수록된 것은 의아했다. 유튜브에서 운영중인 김도사 TV는 구독자수도 많지 않고 대부분 1개월 전에 업로드한 것인데 저자는 언제부터 즐겨보게 되었는지.

마케팅은 경쟁자들이 많아서 매우 치열하다고 한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기업마다 홍보팀 관련 전문가들이 포진되어 있고 어떻게든 브랜드를 알리고 상품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브레인을 집중시킬 것이다. 쉽게 카드뉴스를 통해 월 수천만원을 벌 수 있다고 하지만 시장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하나의 수단으로써 카드뉴스가 뜨고 있는데 소비자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접근하여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 가장 핵심일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