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항상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바로 먹을거리에 대한 것이다.
지금 내가 선택한 음식과 식재료들은 과연 안심하고 먹을만한 것인가?
대부분의 가정들은 집근처의 마트를 자주 이용하러 간다. 물론 재래시장이 있다면 필요한 식재료는 재래시장에서 사겠지만 마트는 항상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기 마련이다.
이 책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은 일본 저자가 다루가 있는 마트만이 가지고 있는 문제일까?
비용절감과 편리성만을 강조하다보니 소비자들의 건강과 알권리를 무시하고 지나치지는 않는지. 사실 초반부터 충격적인 고발로 시작되어서 그럴 개연성이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령 제조일자와 유통일자를 유리할 때로 속여서 기재한다던가. 어제 팔다남은 것은 재가공 내지 손질해서 다음날에도 진열대에 내놓는다든지. 특히 어패류나 육류는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다. 내 입에 들어가는 음식들이 비용절감만 생각하는 마트의 꼼수로 인해 속임을 당해 구입으로 이어진다면 정말 문제가 크겠다고 생각한다. 달걀구별법과 유통과정이 특히 기억에 남았는데 달걀 색깔과 DHA, EPA, 비타민 E 함유는 영양과는 별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달걀을 낳는 닭의 깃털 색깔에 따라 달걀 겉색이 정해지는 것이고 DHA 함유된 달걀을 먹는 것보다 차라리 정어리, 꽁치, 고등어처럼 등푸른 생선을 먹는 게 훨씬 낫다고 한다.
좋은 마트와 나쁜 마트 구별법이나 마트 안팍에서 살펴봐야할 것들, 체크리스트 등도 실제 생활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적재한계선이 뭔지, 직원들의 위생상태와 인원배치 등 이제 마트에 갈 때면 새롭게 다시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내가 물건을 사러가는 이 곳은 정말 믿고 먹을만한 곳인지 아닌지 따져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 책에 좋은 내용이 하나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월마트의 세 가지 신조와 샘 월튼의 십계명이다. 이것은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이런 직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라면 절대 행복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고스란히 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에...
월마트의 세 가지 신조
1. 모든 사람을 존중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인정하고 존중하자.
상대방을 받아들이고 동싱레 자신이 받아들여지도록 노력하자.
2.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고 기대 이상의 것을 제공하도록 하자.
3. 늘 최고를 목표로 한다!
부단한 향상을 목표로 하고 매일 노력하자.
멈추지 않고 최선을 목표로 끊임없이 변화하자.
샘 월튼의 십계명
1. 자신의 일에 몰입하자.
2. 이익을 파트너와 나누자.
3. 파트너가 의욕을 내도록 북돋아주자.
4. 가능한 한 모든 정보를 파트너와 공유하자.
5. 칭찬을 아끼지 말자.
6. 성공을 기뻐하고 실패 속에서 웃음을 발견하자.
7. 모든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자.
8.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자.
9. 경쟁 상대보다 현명하게 경비를 조절하자.
10. 흐름을 거슬러 헤엄치자.
덧붙여 요쿠베니마루 12장도 소개한다.
요쿠베니마루 12장
제1장
장사는 고객을 위하는 일이다. 먼저 고객의 이익을 생각하라.
제2장
한 사람의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라. 이것이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우리 매장을 찾아주신 고객에 대한 보답이다.
제3장
월급은 고객에게 받는 것, 지금 앞에 있는 고객이 여러분의 고용주다.
제4장
고객이 다 드시고 난 다음에야 판매는 완료된다. 우리 매장에서 산 물건이라면 언제든지 환불해드려라.
제5장
자유롭게 편안하게 고를 수 있도록, 상품을 다양하게 갖추고 위생관리를 게을리 하지 말라.
제6장
경비를 절약해 싼 값에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최대의 서비스다.
제7장
맛은 양보할 수 없는 절대조건이다. 품질과 신선도가 매장의 생명이다.
제8장
미끼 상품으로 고객을 낚을 수 없다. 모든 상품이 평균적으로 저렴해야 한다.
제9장
광고에 거짓이나 과장은 금물이다. 고객은 한 번은 속아도 두 번은 속지 않는다.
제10장
신제품을 개발해라. 이것이 가정의 문화를 만든다.
제11장
고객의 목소리는 하늘의 목소리다. 무엇이든 듣고 고쳐라.
제12장
말과 태도가 가게의 얼굴을 만든다. 일하는 사람이 가게의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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