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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책 리뷰] 아이와 함께 유럽여행 : 꼭 한번 가봐야 할 교과서 유럽 여행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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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명제를 '아는 만큼 보는 눈이 다르다'로 바꿔 말해도 좋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유럽여행을 가게 된다면 설명을 해줄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은 갖고 있어야 하니까요. 유럽 전체를 역사 박물관으로 불러도 될 만큼 주요 관광지마다 마주치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유럽여행>은 역사, 지리, 사회, 음악, 미술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유럽의 교육 여행지를 한 권에 읽어본다는 콘셉트로 520페이지에 담아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파트별로 콘셉트에 따른 여행지를 선정하여 분류하였다는 점입니다.


Part 1. 보고 느껴라!는 주로 유럽 역사와 지리, 사회를 가까이서 체감하는 여행지를 위주로 선정하였습니다. 스톤헨지부터 빌바오의 기적까지 역사에 관심이 높아서인지 유적지를 소개해줄 때마다 살아생전에 직접 눈앞에서 본다면 커다란 감동을 받을 듯싶습니다. 아이들은 생생한 현장에서 세계사 공부가 되겠죠. 책으로 보는 것과 다른 압도적인 경관은 확실히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겁니다.


Part 2. 감성을 자극하는 유럽 예술 여행에서는 박물관과 미술관 위주로 선정하여 실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원본 그대로의 작품을 직접 보는 것이야말로 오감을 깨우는 일이 아닐까요? 유럽엔 유명한 박물관과 미술관만 돌아다녀도 다 보기 힘들 만큼 작품 수부터 공간 크기가 압도적입니다. 오르세 박물관에서 고흐의 작품을 감상하고 빈 미술사 박물관에서 브뤼헐의 '바벨탑'을 보고 싶네요. 클림트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벨베데레 미술관 외관은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몇 곳만 다녀도 하루가 금방 갈 것 같습니다.


Part 3. 교과서엔 없는 유럽 박물관 여행을 보니 가볼 만한 곳이 참 많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해리 포터 스튜디오와 파리 인형 박물관, 곤돌라, 런던 이층 버스와 런던 아이처럼 흥미로운 곳이 많아 색다르게 유럽을 즐기기에 좋은 여행 코스일 듯싶습니다. 유럽이 아니면 체험하기 힘든 트램이나 영국에 가면 반드시 뮤지컬 한 편은 봐두어야겠죠? 아이들과 함께라면 온통 신기한 것 투성이입니다.


Part 4. 아이가 앞장서는 유럽 체험 여행이지만 사실은 나라별 요리에 대한 소개 위주로 꾸몄네요. 각 나라마다 요리의 특색이 있고 대표하는 음식들이 있기 때문에 그 나라에 방문했다면 한 번쯤은 먹어봐야겠죠? 다른 파트보다 분량은 짧지만 특색 있는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실려 있었습니다.


책에 실린 사진만 봐도 흥미로운데 아직 이 책에 소개하지 못한 곳도 굉장히 많다는 사실. 러시아와 동유럽이 없어서 아쉽다고 해야 할까요? 정말 갈 곳도 많고 아이와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날 때 동선을 참고해봐도 좋겠어요. 이 책으로 더욱 유럽이 가깝게 느껴졌으면 합니다. 교과서 영역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오감으로 체험하는 즐거운 유럽 여행이 기대되네요.



아이와 함께 유럽여행
국내도서
저자 : 홍수연,홍연주
출판 : 길벗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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