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고딘은 <보랏빛 소가 온다> 이후 10년 만에 신작 <마케팅이다>라는 다소 직설적인 제목의 마케팅 책을 출간합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마케팅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데 다름 아니라 지금은 마케팅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기본 입문서로써 부족함이 없는 책입니다. 우리가 마케팅을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세스 고딘은 세상을 치유하는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제품 판매나 홍보가 아닌 세상을 치유하는 변화라는 점에서부터 기존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되도록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집중하지만 세스 고딘의 관점에서는 동류 집단과의 연결을 통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내 생각에 동참할수록 그들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방면에 걸쳐있는 마케팅으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근본적으로 모든 것들이 바뀌어야 합니다. 제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나은 가치를 지닌 제품을 생산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고객과의 유기적인 소통으로 양질의 제품을 만드는 데 신경 쓰게 됩니다. 계속 발전해나가며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정말 마케팅에 대해서 가독성이 좋아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마케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취합해 놓은 듯 어떻게 마케팅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을 해소해줄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레이트 풀 데드를 통해 우리는 성공하는 3가지 요소를 알 수 있는데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연간 146회 공연을 소화하려면 탁월한 재능 없이 불가능하고 1972년에도 공연장을 찾은 관객 수가 5,000명에 불과했지만 엄청난 끈기로 성공을 거두기까지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보다 훨씬 많은 음반을 팔아치운 다른 밴드를 지켜보면서도 강한 뚝심으로 자신의 음악을 완성시킵니다. 무엇도 쉽게 되는 일은 없고 그만큼의 노력과 끈기, 실력이 필요합니다.
부록으로 실린 '마케팅할 때 읽어보면 좋을 권장도서'는 이미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된 도서 목록입니다. 마케팅을 할 때 어떤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면 <마케팅이다>는 힌트를 제공해줄 겁니다. 필독할 부분이 많고 앞으로 마케팅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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