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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류의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스토리가 공식처럼 뻔하다고 할 수 있다. 단지 형식만 다르게 간 경우이다. UFC라는 점이 독특할 뿐이다.
아직 <스쿨 오브 락>을 뛰어넘기에는 무리라 보여지는데 중간중간 코믹한 장면도 많고 대사들이 재미가 있었다.
우리나라 멜로영화에서 보듯 클라이맥스로 치달을 때는 무척이나 익숙한 정면과 감동을 주기 위해 준비된 모습들로 장치된 것을 하나하나 보여준다.
음악선생을 구제하기 위해 뛰어든 전직 레슬러 선수인 생물교사.
라스베이거스로 온 제자들은 언제 연습을 했으며, 언제 그 응원복을 맞췄으며, 갑자기 교감선생이 돈을 횡령한 사실이 나오고
주인공은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길래 현직 프로격투기 선수를 한 라운드에서 제압할 수 있는 힘과 기술이 나왔는지
그가 좋아하는 벨라 플로레스는 주인공이 경기에서 승리하자 손을 흔들며 나오는 장면, 그리고 주인공이 계속 벨라 플로레스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은 록키의
한장면을 연상시키게 한다. 그리고 가장 익숙한 장면은 모두 다 약속한 듯이 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UFC를 보기 위해 TV 앞에서 응원하는 부분이다.
때론 모든 것이 공식처럼 흘러갈 때 영화를 보는 데 거부감이 없지만 보고 난 뒤에 딱히 남는 것도 없다.
다음 장면에서 무엇이 어떻게 될 지 미리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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