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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책 리뷰] 조이풀(JOYFUL) : 바깥 세계로부터 충만해지는 내면의 즐거움

 

 

우리들은 살면서 즐거운 감정을 느낄 때는 과연 언제일까요? 자신이 즐겁다고 생각하면 몸 안에서 행복한 기운이 충만해져서 활력이 넘쳐납니다. <조이풀>은 즐거움에 관한 탁월한 책으로 '보이는 것'에서 행복을 찾는 비결을 사례를 들어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즐거움은 어디서 오는지 목차를 쭉 훑어보면 수긍이 가는 내용이더군요.

에너지 - 색과 빛은 언제나 우리 마음을 흔든다
풍요 - 좋은 건 너무 많아도 좋다
자유 - 자연 속에서는 누구나 온전히 즐겁다
조화 - 마음에는 늘 어느 정도의 질서가 필요하다
놀이 - 우리 안엔 늘 놀고 싶은 아이가 있다
놀라움 - 즐거움은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다
초월 - 일상의 흐름과 소용돌이 위로 가볍게 들어올려지다
마법 - 경이로운 일은 끊임없이 일어난다, 찾으려는 마음이 있는 한
축하 - 즐거움은 나눌수록 더 커진다
재생 - 꽃 핌, 영원히 굽이치는 파도 같은 것

첫 장부터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밝은 톤의 색상을 보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게 되거든요. 색상에 따라 분위기와 기운이 달라지기 때문에 채도가 높은 색을 위주로 채색하는 것만으로도 높은 효과를 준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밝고 선명한 색은 현 상태에서 안주하려는 태도를 벗어나게 해준다고 합니다.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에 있는 건물마다 퍼블릭 컬러를 칠하기 시작하자 5년간 사업체 수는 세 배로 늘고, 세수는 여섯 배 증가했으며, 5천 개의 불법 건물을 철거하고 4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공공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단지 건물에 밝은 톤의 색을 칠하기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도시 전체에 활기가 생기고 치안이 좋아졌으며 사람들의 행동이 바뀌기 시작했다니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숲에서 살고 싶은 꿈이 있어서 자유에 대한 부분은 정말 공감이 되었습니다. 자연의 일부인 우리가 숲에서 분비되는 피톤치드라는 물질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자연에 머물면서 시선으로부터 해방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누구로부터 통제받지 않고 사는 삶은 그 자체로 행복이니까요. 이렇게 이 책은 10가지 주제를 다루며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즐거워질 수 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매우 실천적인 사례들이었고 설득력 있게 쉽게 쓰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무슨 일이든 즐거워야 할 맛 나는 것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