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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와 있는 사진들처럼 과거와 현실이 만나는 그 시점에서의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있던 사진을 꺼내어서 다시 그 장소를 찾아가 나 자신과 다시 마주하고 싶다.
과거를 현재로 데려오는 특별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니 언젠가 먼지 쌓인 앨범 속에 사진을 꺼내들어서
이젠 훌쩍 커버린 자신을 되돌아보는 이런 사진을 찍으면서 내 얘기를 들려주고 싶다.
수많은 사연을 가진한 사람들의 사진과 짧은 글귀들을 읽어나가다보면 저절로 내 추억을 되살리게 되고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은 왜 일까? 그것은 다 과거 속 사진에서 자신을 재발견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제 다시 그떄로 돌아갈 수 없는 우리들에겐 오직 사진만이 그날을 설명해주고 공감해주는 이유로
가슴 한 켠이 저리도록 아려오는 것 같다. 나에게도 하는 말. 잘 있었니. OO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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