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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앞서가는 조직은 왜 관계에 충실한가 : 성과를 내는 조직 문화의 비밀

 

앞서가는 조직은 왜 관계에 충실한가

 

직장 생활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직장 내 조직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따라서 관계와 업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를 경험상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성과(과업)을 우선시하며 야근도 불사하고 타이트하게 일정을 끌고 나갈 것인가? 개개인의 역량을 믿고 사람을 중시하며 조직을 이끌 것인가? 대부분 리더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는데 회사 분위기가 좌지우지되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무엇보다 조직 내 사람들과의 업무에서 부딪히는 문제는 대부분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이 책 제목처럼 조직이 앞서가라면 서로 간의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일정에 쫓겨 야근을 강요하거나 냉정하게 성과 위주로 평가를 내리는 조직은 경직성만 키우고 충성심은 사라져 버릴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회사에서의 업무가 즐겁고 편안하게 일하는 환경이라면 외부와의 관계도 부드러워진다. 사람들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오피니언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회사는 일도 잘하면서 조직에 잘 스며드는 좋은 사람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 또한 인재로 지칭되는 사람이 유출되는 것도 막고 싶어 한다. 하지만 최선의 방법은 조직 관계가 끈끈해질 수 있도록 사내 분위기를 형성하며 소통이 유연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구성원이 서로를 신뢰하고 좋은 점을 나눠가질 수 있다면 오래가는 조직으로 팀워크가 단단해진다. 잠시 회사를 떠나있다가 다시 복귀하고 보니 일부분이 아닌 전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음은 한결 여유로워짐을 느꼈다.

그전에는 업무량이 많다 보니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고 말 그대로 일에 치이면서 생활했던 것 같다. 업무를 보는 시야도 좁았고 스스로 일정 관리에 실패했다. 하지만 다시 일하게 되었을 때는 스스로 일정을 맞출 수 있게 되었고 회사 내 프로젝트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진 것은 물론 스트레스 받는 일도 훨씬 적어졌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유연해졌다. 어떻게 보면 일은 많아졌지만 소통이 잘 되다 보니 일을 풀어가는 방향은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회사는 서로가 회사 이익 달성을 목표로 함께 일하는 조직이다. 그렇다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 간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는 리더의 몫으로 남겨지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회사 내 조직 관계를 다시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앞서가는 조직은 왜 관계에 충실한가
국내도서
저자 :
출판 : 현대지성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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