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상상이나 했을까? 유튜브가 아니었다면 평범하게 살았을 사람들이 유튜버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예순이 넘는 나이에 딸의 쌍둥이 육아라는 짐을 덜어낸 이후로 "즐거운 일을 했으면 좋겠다." 딸의 권유로부터 시작한 유튜버로서의 삶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사실 젊은 사람들도 전업 유튜버로서 살아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촬영 콘셉트 기획, 동영상 촬영, 동영상 편집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럼에도 이를 즐긴다는 것은 나이를 들어서도 할 일이 생겼다는 사실 덕분이 아닌가? 평소에도 요리나 글쓰기 등을 배우는 대서 삶의 활력소를 얻는 그녀이기에 시작하지 않았으면 아무것도 변하는 건 없었을 것이다.
서툴지만 무엇이든 일단 시작해봐야 어떤 결과든 얻을 수 있는데 유튜버는 창의성을 요구하는 활동이기에 매번 새롭기만 하다. 실버 유튜버로서 박말례 할머니가 제일 유명한데 유튜버가 아니었다면 유튜버 창업자나 연예인을 만날 수 있었을까? 분명 유튜브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만은 확실한 듯싶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찾아보는 시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저자처럼 유튜버에 도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구독자 수가 얼마가 되고 수익이 얼마나 생기느냐는 부가적인 부분이다. 아무런 목표나 계획 없이 흘러갈 뻔했던 일상을 바꿔주며 도전하는 삶을 살게 만든 것은 분명 유튜버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했을 때부터다.
다소 자기계발적 성격이 강한 흐름이긴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하고 있다."자기의 일을 재미있게 일하는 것이 행복을 얻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요리도 재미있는 놀이로 여기면서 하니 행복하다고 한다. 아무리 일 자체가 고단하고 힘든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놀이처럼 즐기면서 하면 능률도 오르고 뭐든 즐겁다. 그리고 자신이 얻는 행복을 나눠주고 싶어진다. 그렇게 긍정적인 마음들이 새로운 도전도 머뭇거리지 않았던 요인이었을 것이다. 이왕 사는 건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나는 말에도 동의하며 주코코맘 님은 이미 모두 이룬 것 같다. 이제 비슷한 나이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면서 한국판 모지스 할머니의 도전에 응원을 보낸다.
|
'· 서평(Since 2013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이상한 수학책 : 그림으로 이해하는 일상 속 수학 개념들 (0) | 2020.03.22 |
---|---|
[서평] 취향집 : 늘 곁에 두고 싶은 나의 브랜드 (0) | 2020.03.21 |
[서평] 지름길을 두고 돌아서 걸었다 : 마흔 넘어 떠나는 혼자만의 여행 (0) | 2020.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