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가득 수놓은 은하수를 바라보며 우주라는 미지의 공간을 상상하고 꿈꾸지 않은 이가 있을까? 태양계의 끝 명왕성으로 탐사를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인류가 우주 개척을 향한 발걸음을 한 단계 끌어올린 순간이다. 어떤 위험과 돌발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우주라는 망망대해로 떠나보내온 사진들은 그저 놀랍고 신비로울 뿐이다. 2006년 1월 19일, 성공리에 발사된 뉴 호라이즌스호는 9년여의 우주여행을 떠난 후 2015년 7월 14일 드디어 명왕성 천체를 찍은 사진을 지구로 전송한다. 뉴 호라이즌스 과학 팀원들은 고해상도 사진의 명왕성 표면을 함께 지켜보았는데 얼음산맥과 얼음 화산으로 짐작되는 지형이었다고 한다.
인류가 명왕성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 가장 가까이 접근하여 곳곳의 표면과 위성 사진까지 촬영함으로써 그 실체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무려 26년에 걸친 명왕성 탐사는 우주라는 미지의 영역을 향한 도전이기에 우주 탐험기는 흥미로웠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의 비밀을 알게 되었을 때의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자 굉장한 일이다. 마침내 명왕성 탐사에 성공했을 때 뉴 호라이즌스호 일원들이 느꼈을 벅찬 감정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뉴 호라이즌스호는 인류의 첫 명왕성 탐사선이라는 프로젝트로 과학기술의 진보와 도전 정신이 만나 태양계의 마지막 행성인 명왕성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지구 밖 세상을 알고자 했던 인류의 호기심은 과학기술을 발전시켰고 위성을 쏘아 올려 태양과 달, 태양계 행성들의 실체를 하나씩 밝혀 나갔다. 우리가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 여정을 함께 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통해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일들은 큰 희생과 담대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더 큰 꿈을 꿔도 되지 않을까? 명왕성이 아닌 다른 태양계 혹은 그 너머의 우주를 밝혀낼 그날이 오는 상상을 한다. 인류는 지금까지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고, 전혀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밝혀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을 향한 여정은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그 중심에 뉴 호라이즌스호는 기적을 만들어내며 명왕성 탐사에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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