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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도서] 니체의 말




우리는 때로 책을 구매하게 될 때 아마존 몇 주간 1위라던가, 역대 최다 몇 십만부, 몇 백만부가 팔렸다는 것이 주목을 하곤 한다.

실제 검증되어서 믿고 읽어도 된다는 생각으로 쉽게 책을 집어들지는 않는가?


<니체의 말>은 프리드리히 니체라든 대철학자가 한 말을 엮어서 낸 책이다. 즉, 니체가 저술한 책에서 분류별로 이해하기 쉽게 묶은 책이라는 말이다.

역시 일본 사람답게 복잡한 것도 쉽게 분류하고 간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한 대중적인 책이다. 이와 비슷한 책으로 90년대초반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책

발타자르 그리시안의 <세상을 보는 지혜>는 우리 서점가에서 최장기간 베스트셀러로 오르며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밑줄까지 그어가면서 열심히 정독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때는 세상을 보는 지혜를 알고 싶었던 같다. 니체의 말은 사실 옴니버스 형식처럼

필요한 부분만 다시 읽어될만큼 간편하다. 호흡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서점에서 몇 시간이면 읽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책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는데 그 중 하나를 인용하면 이렇다.


183 읽어야 할 책


우리가 읽어야 할 책이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읽기 전과 읽은 후 세상이 완전히 달라 보이는 책, 우리들을 이 세상의 저 편으로 데려다 주는 책,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이 맑게 정화되는 듯 느껴지는 책, 새로운 지혜와 용기를 선사하는 책, 사랑과 미에 대한 새로운 인식, 새로운 관점을 안겨주는 책.



때로는 내가 몰랐던 사실이거나 또 읽어볼 요량으로 책을 꺼내볼 수도 있겠지만 두 번 손이 가지 않는 것은 세상을 보는 지혜를 읽을 때처럼

실컷 훈계를 듣고 난 다음에 나는 또 현재를 살아가는 현실에서 수많은 정보와 키워드들에 휩싸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만큼 읽을 것이 많고 나를 자극시키며 소비시키는 컨텐츠들로 둘러쌓여 있기 때문에 고전의 현명함과 지혜도 인스턴트 커피처럼 흘러가는 것이 아닐까?

대중적이고 쉽게 읽힐 수 있도록 엮은 이 책처럼...



니체의 말

저자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출판사
삼호미디어 | 2010-11-0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니체의 말』은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명언을, 일본의 철학과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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