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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부의 품격 :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

 

부의 품격

 

 

그래도 아직은 정직한 사람들의 선의가 왜곡되지 않고 전달되기를 바란다. 옳다고 믿는 일들을 할 때 대가를 바라거나 무언가 돌려받기를 기대하지 말자. 요즘 유튜버 중에 자신이 거둔 성공과 소득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을 보면 대견하다고 느껴진다. 먼저 할 수 있는 조건이라도 실행에 옮기는 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근데 선한 영향력을 전파력이 높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내 노력이 가치 있는 곳에 쓰일 때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반칙과 거짓은 짧은 시간에 이득을 취할 순 있겠지만 일순간에 모든 걸 잃게 된다. 이웃에게 피해를 끼치면서까지 부를 축적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이 책에선 선의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데 그 뜻을 살펴보면 도덕성과 강인한 의지, 실행이 포함된 것이라고 한다. 요즘 착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제일 먼저 알아본다. 식당을 예로 들어도 명확하게 나뉜다. 종업원의 응대, 맛, 양, 식재료, 원산지 표시 등 기본을 잘 지키는 곳은 단골손님이 많다. 반면 방송을 통해 인기를 얻다가 시들해진 곳들은 대부분 변질되었기 때문에 손님의 발길이 끊기는 것이다. 착하게 산다는 건 편법을 스스로에게 허용하지 않고 우직하게 해야 할 일을 그대로 잘 지켜서 몇 년이 지나도 똑같은 맛을 유지하는 곳이더라는 얘기다. 제주 연돈이 감동을 주는 건 내가 힘들어야 손님의 입이 즐겁다는 원칙을 지켜왔기 때문이다. 고되고 힘들지만 최고의 돈가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한끝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착하게만 살면 손해본다고 생각했다. 나를 이용해먹을 사람들이 세상에 깔렸다. 호시탐탐 내 곳간을 노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럼에도 이 책에서는 선한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왔다며 이 책에서는 훌륭하게 성과를 거둔 사람들의 예시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결국은 사람이다. 어떤 사업을 하든 좋은 사람들을 알아둘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단지 많은 돈을 가진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과 알고 지내는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진짜 부자는 아닐까? 물질적으로 풍요롭겠지만 마음이 공허하고 곁에 믿을만한 사람이 없다면 그건 나 자신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보면 알아챌 것이다. 그것이 바로 부의 품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