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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내 몸 내가 고쳐 쓴다 3 : 음식과 자연의학 처방전

 

내 몸 내가 고쳐 쓴다 3

 

 

건강을 잃고 난 뒤엔 아무리 가진 것이 많다 한들 삶이 주는 행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까? <내 몸 내가 고쳐 쓴다> 시리즈는 3권으로 구성되었으며 주로 자연의학 위주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매뉴얼 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스로 건강한 식단과 조리법으로 질병을 극복하기 위한 음식, 자연치료제, 처방전을 알려준다. 특히 3권은 간경화부터 황반변성까지 75가지 질병을 다루고 있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질병들인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줘서 미연에 방지한다는 차원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PART 1. 질병과 자연치료제부터는 주로 질병에 걸렸을 때 자연의학으로 어떻게 상태를 호전시키는지에 대한 설명이 쭉 이어진다.

'음식 조리법이 노화 속도를 좌우한다'에서는 조리법에 따라 독소를 발생시키는 물질은 무엇인지 알아보는데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파고들어 조리한 적이 없어서 돌연변이와 발암물질 부분에서는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 '영양 손실을 줄이는 조리법'에선 식재료마다 어떤 방식으로 조리하느냐에 따라 독성물질이 발생 정도에 차이가 있으며 재료 본연의 영양분을 잘 섭취하기 위한 조리법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해 줘서 실천 여부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질적으로 실천할 때는 그대로 따라 하면 되기 때문에 무척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의학 전문용어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뭐든 잘 알고 나서 먹어야 할 것 같다.

자연의학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으로 일상에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자연의학 때문에 한의학이나 양의학을 도외시하거나 우월 여부를 따지기보다 양의학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같이 병행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내가 무엇을 어떻게 조리해서 먹느냐가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잘 지키기 어려워서 그렇지 외식을 줄이고 직접 장을 봐서 먹는 것이 제일이며 가공식품이나 냉동식품을 멀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정독보다는 내 현재 상황에 맞는 질병을 자연의학으로 고쳐보겠다는 생각이 들 때 펼쳐서 실천하면 된다.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