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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천 일 동안 나를 위해 살아 봤더니 : 내 인생을 기대하고 싶어 시작한 일

 

천 일 동안 나를 위해 살아 봤더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길에 오롯이 나를 위해 살아보니 행복은 별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직장 생활로 돈을 벌거나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그렇게 평온할 수 없었다. <천 일 동안 나를 위해 살아 봤더니>는 누구나 살면서 겪었을 힘든 시간을 이겨내기 위한 27가지 연습에 대한 기록이다. 변화를 가져오기엔 3년은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이다. 서서히 마음에 안정을 찾고 내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는 건 다른 길을 찾아간다는 뜻이다. 한때는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무기력한 일상 속에서 3~4개월간 우울증을 겪으며 날마다 술에 의존하며 살았는데 이제 나도 모르게 웃고 있다니 대단한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위기란 늘 부정적인 생각이 쌓이고 쌓여 어떻게든 지겨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이다. 마음속 깊이 이젠 변화된 삶을 살고 싶은 욕구가 끓어오를 때 새롭게 시작하려는 동기부여를 찾는다. 나를 위해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독립을 해서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누구의 간섭을 받지 않고 내 생각과 계획대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내게 주어진 자유시간. 일정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움직인다. 이 책을 읽으면 괜스레 하나하나 시도해야 할 것만 같다. 과거를 돌아보면 굉장히 빠르게 시간이 흘러서 그때 찍은 사진을 바라보며 아련해지곤 한다. 일상으로부터의 변화는 바로 지금 시작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데...

후회할 것 같았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 천 일이면 무엇이든 시도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되든 안 되든 문제 될 것은 없다. 우린 해보지 못한 일에 뒤늦은 후회를 한다. 저자는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한 것이다. 내가 한 선택에 후회만 없으면 된다. 또 다른 기회들이 찾아올 것이고 내게 집중하여 거둔 성과들은 앞으로 잘 살도록 도울 자양분이다.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과는 다르다. 주체적이고 주도적으로 책임감 있게 산다는 걸 의미한다. 어떤 결과, 어떤 결론이 날 지는 알 수 없지만 나에게만 집중하면서 산다면 분명 엄청난 일들이 생길 것이다. 일보다는 사람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마음을 추스르고 난 뒤엔 확실히 난 달라져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