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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가장 단순하게 수학을 말하다 : (한 번에 이해하는 단숨 지식 시리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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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단순하게 수학을 말하다

 

 

'한 번에 이해하는 단숨 지식 시리즈' 두 번째 책인 <가장 단순하게 수학을 말하다>는 복잡한 수학 공식을 나열하여 설명하는 것이 아닌 기초 개념부터 차근차근 쉽게 설명해 준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기초적인 원리나 개념 파악조차 안 하고 진도 따라가기 바빴던 것 같다. 문제풀이를 할 때도 공식의 규칙성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풀다 보니 그 경험들이 쌓여 결국 수포자가 되었던 것이다. 수학은 어렵다는 고정관념과 수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린다는 분들도 이 책이라면 생각이 달라질지 모른다. 무엇보다 수학의 기초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사실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것이기 때문이다.

수학이 활용되는 분야는 상당히 폭넓다. 산술부터 소수, 분수, 백분율, 측정, 기하학, 변화율, 비율, 대수학, 통계와 확률, 그래프 등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는 수학의 원리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학을 잘 알면 생활하기 그만큼 편하는 말이다. 엑셀로 수식을 계산하거나 프로그래밍을 잘 때도 수학 공식을 알면 알수록 좋다. 수학의 구성요소는 숫자부터 차근차근 접근해가는 부분이 수학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줘서 좋았고 간단한 퀴즈로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 페이지 수가 많지 않은 작은 책이지만 알차게 필요한 내용만 넣었다. 아이나 어른이나 수학을 즐겁게 배우려면 이해가 될 때까지 직접 풀어봐야 한다.

어렵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이처럼 기초 개념을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을 읽고 확실하게 기초를 다진 후 밟아나가면 좋을 듯싶다. 대개 기초 학문은 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처음이 중요하다. 내가 완벽하게 이해를 못 한 상태에서 진도를 빼려고 하면 막혀버려 다시 되돌아가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주변에 다른 수학 관련 책은 잠시 접어두고 이 책에 나온 것만이라도 내 것으로 만든다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훨씬 수월할 것이다. 저자처럼 간단하게 설명만 해줬어도 수포자가 넘쳐나진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교과서부터 문제풀이집까지 어떻게 풀었는지 세세하게 설명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공부하는 자세로 기초를 잡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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