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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동물보건사 | 간호학 기초편 : 한 권으로 준비하는 국가자격시험

 

동물보건사

 

 

동물 병원이나 수의사라는 말은 익히 들어봤지만 동물보건사라는 자격시험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이 책은 국가자격시험인 국가공인 동물보건사의 간호학 기초편을 위한 준비서로 이론과 실전 핵심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훑어보니 실습과정을 공부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해부학 용어는 진입장벽을 가뿐히 올려주었다. 동물보건사에 대해 알아보니 수의법 개정에 따라 2022년 2월부터 첫 시험이 시행되는 걸로 알고 있다. 아무래도 새로 인증받은 자격증 시험이기 때문에 첫해는 무난한 난이도일 것으로 예측된다. 시험과목은 기초 동물보건학, 예방 동물보건학, 임상 동물보건학, 동물 보건·윤리 및 복지 관련 법규로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으로 전 과목 평균 점수가 60점을 넘어야 합격이다.

응시자격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는데 동물 간호 관련 학과를 졸업했거나 평생교육기관의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상응하는 동물 간호에 관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동물 간호 관련 업무에 1년 이상 종사한 자이어야 한다. 자격증을 개설한 이유는 이미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이 1,500만 명을 넘었고 애견 카페나 애견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수의사들이 운영하는 동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면 동물보건사를 통해 더욱 전문화된 간호 및 진료 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수의사 외에 동물보건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문직이 필요해진 상황에서 필요한 자격증이라고 생각한다. 평가인증 동물보건사 양성 기간은 총 14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만큼 추후 제도 보완과 교육의 질 향상은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내년 2월 시험을 앞두고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준비서가 많지 않은 상태에서 이 책은 각 부위별 명칭을 그림과 함께 꼼꼼하게 설명해 주고 되도록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한 책이다. 상중하 난이도를 매긴 실전 핵심 문제는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구별지을 수 있을 것이다. 문제풀이를 하면서 무조건 달달 암기하는 방법보다는 시험 문제 중 질문을 어느 정도까지 아느냐에 따라 문제 푸는 속도나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이제 동물보건사 자격증 첫 시험을 앞두고 있다. 동물을 사랑하는 반려인들이 늘어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동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뒤에서 애써주는 동물보건사의 활약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