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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기초부터 완성까지, 프런트엔드 : 개발부터 테스트까지, 이론과 예제로 배우는 프런트엔드

 

기초부터 완성까지, 프런트엔드

 

 

불과 지난 10여 년 사이에 웹 개발 환경은 빠른 변화를 겪어왔다. 지금은 웹 표준을 기본으로 사용자의 액션을 처리하는 클라이언트 영역 개발과 서버 개발이 완전히 나뉘어서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즉, 프런트엔드와 백엔드 구분이 명확해져서 각자 수행해야 할 역할 배분이 잘 이뤄지는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HTML/CSS 보다 자바스크립트 비중이 훨씬 높아서 웹퍼블리셔 혹은 프런트엔드 개발자를 위한 개론서로 서버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웹디자이너로서 HTML 페이지에 데이터를 가져와 연동시키는 과정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최소 중급 이상이 봐야 예제를 실제 구현하기까지 연습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프런트엔드 개발 도구인 Node.js와 자바스크립트, 트랜스 파일러 등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 솔직히 자바스크립트의 기초적인 문법조차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서 온전히 이해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제법 오랫동안 IT 업계에서 일하고 현직 웹디자이너 겸 웹퍼블리셔를 겸하고 있지만 제일 취약한 개발 언어에 대한 부분이라 Sass, Babel 등은 생소한 영역이다. 역시 예제대로 직접 따라 해보며 연습을 많이 해보는 수밖에 없다. 일단 문법에 익숙해져야 하고 그 결괏값이 나오게 된 과정을 숙지해둘 필요성이 있다. 나름 퍼블리싱 경험이 많다고 프런트엔드를 다룬 책이라 쉬울 줄 알았더니 완전히 잘못 판단했다. 자바스크립트, 네트워크 통신, 디버깅 등 프런트엔드 개발자의 영역은 꽤 전문적이다.

github 사이트에서 소스코드를 다운로드해서 한 단계씩 이해될 때까지 정복해나가는 수밖에 없다. 이 책 한 권이면 프런트엔드의 개념과 원리도 잡고 업무의 효율을 어떻게 가져가서 작업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입문서로서는 이보다 좋은 선택은 없다. 갈수록 개발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수요도 많아지면서 프로젝트 진행시 프런트엔드 개발자의 역할이 커졌다. 프런트엔드는 HTML/CSS와 백엔드 사이에서 브라우저 렌더링을 시키기 때문에 브라우저 프로세스와 네트워킹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아무래도 이 분야에 전문적으로 파고들수록 개발자 영역에 가까우면서 웹 표준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매력적인 직군이 되었다. 이 책은 프런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은 분에겐 필독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