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에 성공한 이후부터 우주 탐사 전쟁은 시작되었다. 소련과 미국이 경쟁적으로 탐사선을 발사시켰고 1975년 8월 20일에 발사된 바이킹 1호가 1976년 7월 20일에 크리세 플라니티아 지역에 착륙하면서 인류 최초의 탐사선이 되었다. 이후 많은 도전이 있었고 2003년 7월에 발사된 Opportunity는 2019년 2월 31일까지 총 45.16㎞를 이동하면서 217,594장의 사진을 보내왔는데 15년간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였고 그 뒤를 큐리오시티와 퍼서비어런스가 인류 최고의 기술을 탑재하여 지금도 화성 이곳저곳을 탐사중에 있다. 이젠 소형 헬리콥터인 인저뉴어티를 탑재하여 화성 상공에서 사진에 담을 계획이다.
화성은 지구와 5,759만 ㎞ 떨어진 곳에 있는 행성으로 유튜브에서 탐사 로버들이 전송한 4K 영상과 초고화질 파노라마 사진을 보는내내 실감이 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화성이 가진 이미지와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이다. 희뿌연 날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을 하늘만큼이나 푸른 하늘이 대지 위에 펼쳐질 때도 있고 지구의 어느 사막 지대처럼 보일 정도로 익숙한 광경이 나오기도 한다. 아직은 많은 연구가 필요한 작업이지만 영화 'Mars'에서 보던 장면처럼 인간이 식물을 키우며 사는 시대가 올 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게 된다. 다른 행성에서 촬영한 초고화질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신비로움 그 자체였는데 인류의 눈부신 과학의 발전을 엿볼 수 있었다.
책 대부분은 화성 여러 곳에서 찍은 사진에 대한 설명으로 채워져 있다. 여전히 어떤 용도였고 실제 누군가 살았던 흔적이 남아있는지 여부는 추측과 예상에 불과할 뿐이다. 그렇지만 수많은 탐사선이 화성에서 촬영한 사진이고 수많은 가능성과 추측을 해보게 된다. QR코드는 이런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하기 위한 준비한 듯 보이는데 다양한 자료를 보며 '진짜 화성'은 어떤 모습일지 여전히 밝혀낼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제일 궁금한 것은 생명체가 살았었는지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갖췄는지 일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화성 탐사선이 그 미스터리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정말 화성에서 살았던 생명체가 남긴 문명이나 유적의 흔적들을 말이다. 신비로운 화성을 탐사하고 온 기분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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