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기회인가? 비대면 사회는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iOT 등 신기술의 도입을 상당히 앞당겨주었다. 키오스크나 서빙 로봇 등 우리 주변엔 이런 변화들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작년부터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떠오르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신조어로 흔히 가상현실 세계를 의미한다. 기존에도 메타버스와 비슷한 개념은 존재했지만 블록체인, 5G, 인공지능, 3D 엔진, VR/AR/XR,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최첨단 기술이 발전함과 동시에 하나로 녹여내 메타버스의 인프라를 구축하며 확장시키기에 이르렀다. 한마디로 메타버스를 도입하기에 최적인 환경이 갖춰졌다는 의미다.
블록체인, NFT처럼 거품이 존재할 거라는 우려와 달리 메타버스 시장은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고 우리에겐 또 다른 기회이자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시공간에서 자유롭고 비대면 사회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메타버스의 기본 특징은 5가지가 있는데 몰입식 경험, 창조, 소셜 네트워크, 경제 시스템, 문명 형태 등 가상 디지털 공간에 또 다른 사회가 실제와 같은 몰입감을 준다는 것이다. 앞에 언급한 것처럼 메타버스의 발전은 앞 글자를 딴 'BIGANT'로 정리할 수 있는데 블록체인, 인터랙티비티 기술, 게임, 인공지능, 네트워크 및 연산 기술, 사물인터넷 등 이 기술들이 받쳐주기 때문에 메타버스라는 공간에 사람이 빠지는 이유다. 세계적인 가수나 그룹의 초대형 콘서트도 메타버스로 펼쳐지는 세상이다.
이전의 미래 기술이 그렇듯 메타버스 디지털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가 관건일 듯싶다. VR/AR/XR로 대변되는 초현실 경험은 응용범위가 광범위하며 실제 이를 활용하면 상당 부분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 자동차 제조 업계, 전력에너지업계, 리테일 업계, 관광업계, 부동산업계, 자동화 분야, 스포츠 분야, 교육 분야, 레저 분야, 의료 건강 분야, 공업 생산 분야, 군사 분야 등 증강현실과 VR 기술 등으로 예측하기 힘든 상황도 미리 시뮬레이션 해보며 최적의 결괏값을 도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앞으로 활용하려는 기업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고 글로벌 기업은 발 빠르게 메타버스를 도입하고 있다. 메타버스와 관련된 기본 개념부터 미래 사회를 미리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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