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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대한민국 인구 트렌드 2022-2027 : 인구 절벽 위기를 기회로 맞바꿀 새로운 미래 지도

 

대한민국 인구 트렌드 2022-2027

 

 

먼 미래에 벌어질 일이 아니다. 바로 우리 코앞에서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이다. 저출산, 초고령화 문제가 지속되면서 인구 감소는 이미 예견된 일이다. N포 세대로 불리며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거나 아이를 낳지 않고 사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출산율 하락으로 오는 피해의 직격탄을 맞는 건 병력 부족과 지방 대학의 폐교 위기를 꼽을 수 있다. 점점 벌어지는 소득 격차로 인해 출산 후 아이에 대한 양육 비용과 육아 문제는 사회 구조적인 시스템, 사회적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렵다. 아이를 낳아 키울 때 부모가 감당해야 할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1955~1975년에 태어난 세대를 일컬어 '베이비부머'라고 하는데 이들이 중년에 접어들면서 1,700만 명에서 2,200만 명까지 사회적으로 중추적인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이들의 경제활동 기간은 길어지면서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일자리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인구감소는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2025년 고령인구는 20%를 차지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2050년이 되면 40.1%로 노화 사회가 될 전망이다. 이 책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빠르게 고령화되는 사회에서 트렌드의 변화가 어떤 산업이 성장하고 사라질지 진단하고 있는 책이다. 인구 변화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다른 전략을 세워둘 필요가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인구 감소는 분명 곧 다가올 현실로 인지하고 있었고, 성비 불균형으로 짝을 이루지 못한 남성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했다.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고 부양 인구수가 증가하면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데 정작 국민연금 혜택을 받을 시점에선 연금이 고갈되거나 예상 금액보다 훨씬 적은 돈을 받을지도 모른다. 1인 가구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100세 시대로 기대 수명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인구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도 하다. 과연 남은 5년에 이번 정부에서 인구 혁신을 이뤄 미래에 벌어질 혼란을 미리 막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