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과 불안이 물밀듯 밀려올 때면 글쓰기로 마음을 다잡으며 지혜롭게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불안을 떨쳐내기 위해선 저자처럼 '스스로 하는 글쓰기 연습'으로 마음의 짐을 덜어내보자. 살면서 여러 가지 일을 겪어봤지만 지나친 걱정과 불안은 오히려 정신건강을 해칠 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불안이 더 큰 불안을 키운다고 문제 해결과 상황을 모면하는데 훼방만 놓을 뿐이다. 하루 5~10분 정도 주제가 무엇이 됐든 상관 말고 글쓰기 루틴을 실천하다 보면 자신에게 관대해질 것이다. 글이 곧 생각을 지배한다고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면을 찾게 되면서 인생을 폭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매일 글쓰기를 함으로써 글쓰기, 내용, 내면의 변화가 찾아와 한층 성장시킬 수 있다.
사실 우릴 가장 불안하게 하는 건 경제적 궁핍과 사기, 죽음도 있지만 알 수 없는 미래가 계획대로 흘러가리란 굳은 믿음이 흔들릴 때다. 조금은 자신을 내려놓고 한 번 왔다가 흙으로 되돌아가는 존재라 여기면 걱정과 불안은 부질없는 일이다. 글쓰기가 생각을 바꾸고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르기엔 제격이다.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자신과 진실되게 만나는 시간은 솔직하게 써 내려갈 수 있다. 불안이라는 코끼리로부터 벗어나 평정심을 되찾으려면 글에 담아서 봉인시키자. 내가 어쩌지 못하는 일로 자신을 불안이라는 감옥에 가둬 괴롭히지는 말자. 항상 마음이 무겁고 사는 게 힘들 때면 말로 못 할 감정을 글로 표현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 우울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갑자기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엄습해오는 불안을 피해 갈 수 없다면 슬기롭게 이겨내는 방법 정도는 알고 있는 게 좋다. 우리가 모든 감정을 통제할 수는 없다. 사람이기 때문에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억눌러 통제하고 있을 뿐이다. 대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몸이 망가진 현대인들이 많다. 우리가 정답이라 믿어왔던 일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차츰 하기 시작했다.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게 되면서 정답만을 찾는 삶이 아닌 나답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우린 짧은 글쓰기만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있고 자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젠 걱정 대신 글쓰기 루틴으로 가볍게 넘겨버리고 자존감을 살린다면 분명 좋은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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