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을 위협하는 고질적인 질병인 당뇨병과 대사장애, 내분비가 생기는 원인과 증상, 치료법들을 그림으로 이해하기 편하게 구성된 책이다. 의료 종사자, 스포츠 관계자, 일반인들의 필독서로써 반드시 알아야 할 인체에 관한 정보들을 다루는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시리즈의 16번째로 계속 발간될 예정이다. 한창때인 2~30대엔 독감 걸렸을 때를 제외하곤 아프다는 걸 모르고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어느덧 40대로 접어들면서 예전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걸 직감했다. 회복력은 예전만 못했고, 이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약을 복용하며 건강관리를 해야 할 나이가 되었다.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들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들로 예방법은 간단하다. 균형 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 습관, 충분한 수면 휴식, 스트레스 해소가 잘 이뤄져야 한다.
몸에 이상신호가 오면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가까운 내과나 병원에 들러 전문의와 상담받고 진료하여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지름길이다. 만약 종합 건강검진을 받을 때 고혈압 상태가 지속되는데도 내과에서 진료받아 약을 복용하지 않은 채로 지냈다면 더 악화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당뇨병은 대개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세포가 반응하지 않아 좀처럼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인슐린 저항성의 주원인은 비만으로 과식이나 폭식을 반복하는 직장인들에게 흔히 찾아오는 질병이다. 특히 내장지방형 비만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쁜 아디포카인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준다.
당뇨병은 국민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걸리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슐린 분비 능력이 약한 한국인이 열량 높은 음식을 먹고도 그만큼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는 건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우리가 먹는 양을 조절하고 적당히 운동하면서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활동을 지속하지 않는다면 당뇨병에 걸리는 건 필연적이라는 얘기다. 당뇨병이 무서운 건 아무런 예고 없이 합병증을 불러오기 때문인데 심근경색, 뇌경색 등 언제 몸에 이상이 생길지 모른다. 이 책은 주로 인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전문용어들이 나와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기보단 인체의 원리를 알기 위한 책이라고 보면 된다. 작고 간편해서 언제든 꺼내서 읽어볼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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