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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웰컴 투 종이 작업실

 

이 책을 접한 이후로 페이퍼 아트는 단순한 종이접기가 아닌 종이로 만드는 예술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페이터 아트 종류를 보니 종이접기, 페이퍼 플라워, 페이퍼 레이어드, 페이퍼 스컬쳐, 페이퍼 컷팅 등 종이를 주재료로 하는 영역 전부를 포함하여 페이퍼 아트 또는 페이퍼 크래프트로 불린다고 한다. 페이퍼 아트를 시작하려면 기본 도구가 필요한데 대부분 근처 문구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다. 커팅 도구로는 가위, 곡선칼(아트 나이프), 커터 칼이 접착 도구로는 나무 스틱(이쑤시개, 꼬치), 스페츌러, 양면테이프, 목공풀, 글루건이 필요하다. 그 외 입문자용 A3 사이즈 커팅 매트, 플라스틱 눈금자와 커팅용 철자를 15㎝, 30㎝, 60㎝ 다양한 길이로 구비, 롤링막대, 도트봉, 핀셋, 120~300g/㎡ 평량의 종이가 필요하다.

페이퍼 아트의 주재료인 종이도 종류별로 차이가 있는데 자연스러운 색감을 원한다면 키칼라, 일반적인 작업에 적합하며 재활용이 가능한 칼라플랜, 형광부터 원색까지 총 91가지 색을 쓸 수 있는 삼원칼라, 종이의 자연스러운 질감과 엠보싱이 느껴지는 디자인 칼라 등 어떤 작업물을 만드느냐에 따라 선택 범위가 넓다. 종이 구매에 앞서 수입사를 통해 샘플북을 구비해두면 온라인으로 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이제 모든 준비물이 갖춰졌으면 작업에 들어가야 하는데 대부분 전개도에 따라 작업이 이뤄진다. 전개도는 넉넉히 여백을 줘서 자른 뒤 색지 위에 종이테이프나 풀로 끝부분을 고정시킨다. 직선, 곡선, 원형, 접는 선에 따라 철자, 커터칼, 곡선칼, 가위 등을 이용해서 자르고 접는 작업의 반복이다.


챕터 1에서 챕터 4까지 사용된 종이와 준비물, 작업 순서를 알려주는데 페이퍼 아트를 하기 위한 연습 과정이라 보면 된다. 관련 전개도는 이 책의 133p~218p까지 수록되었지만 프린트로 출력하고 싶다면 영진미디어 또는 지콜론북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다운로드하면 된다. 페이퍼 아트는 초기 투자 비용이 적게 드는 데 반해 고도의 집중력과 충분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실력을 키우면 페이퍼 아티스트로도 활동 가능하다. <웰컴 투 종이 작업실>은 페이퍼 아트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마중물이라고 보면 된다. 오로지 종이에만 집중하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린 취미 생활로 적합하다. 종이를 다루기 때문에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고 완성된 결과물에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