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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데이터 경영을 위한 파이썬 : 성공하는 CEO의 시스템 분석 툴

 

프로그래밍 언어 입문서로써 초보자들이 알아듣기 쉽도록 설명해 주고 이해가 쏙쏙 되는 책은 처음 봤다. 판형도 어디서든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라서 들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일단 파이썬을 공부하기 위한 선행 조건으로 개발 환경을 꾸려야 한다. 우선 code.visualstudio 사이트에 접속하여 VS Code 편집기를 설치한 다음 pythonformbas.com/install에서 아나콘다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 후 설치하면 파이썬 개발을 위한 기초작업은 끝난 것이다. 이제 Anaconda Powershell Prompt를 실행하여 저자가 이끄는 대로 연습을 반복하면 된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반복해서 따라 하고 오류 메시지에 대한 디버깅을 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그래서 초보자는 1부인 파이썬의 기본기 1~3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1부를 잘 소화시켜야 본격적으로 실제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파이썬을 활용하는 부분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이썬의 기본기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데이터를 심도 있게 다루는 2부를 진행하기에 난이도가 높다.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의 핵심인 변수와 함수는 이해될 때까지 반복해서 연습하면 2부에선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고 코드를 작성해야 하는지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 이제 겨우 발걸음을 뗀 정도라서 파이썬을 깊이 있게 이해했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배워둘만한 가치는 있다. 파이썬은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주요 글로벌 기업에서도 사용하고 있으며 MBA 학생 및 공학도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언어라고 한다. 현재 IT 웹에선 JSP를 범용적으로 쓰고 있지만 앞으로 코딩이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은 시대에는 필수 언어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파이썬을 배우는 입문자들은 이 책을 기본서로 공부하는 걸 추천드린다. 앞서 말한 것처럼 가독성이 정말 좋고 파이썬이란 언어를 배우기에 기본기부터 실전 활용법까지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꺼운 IT 서적을 읽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압도되는 크기부터 딱딱하고 지루한 설명 때문에 진도를 뽑기 어려운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반면 이 책은 우리가 지금까지 IT 서적에 갖고 있던 모든 통념들을 날려버렸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익숙해지기까지 결코 쉬운 길도 지름길도 없다. 끈질기게 붙잡고 스스로 그 원리를 깨우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이 책을 받아들고 따라 해보면서 든 확신은 <데이터 경영을 위한 파이썬>과 함께라면 파이썬을 배워둘만한 가치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운 좋게도 파이썬의 첫 시작을 이 책으로 할 수 있어서 중도에 포기하진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