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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공포소설이나 추리소설은 집중이 잘 되는 편인데 읽고난 뒤에도 무엇을 읽었는지 모르겠다. 굳이 <정글 북>의 작가라거나 미공개 미스터리 단편 10선에 기대하며 봤다면
실망스러울 것 같다. 무슨 허무 시리즈도 아니고 사실 단편마다 결말은 크게 별 거 없었다. 무섭지도 않았고 그게 그렇게 무서울 정도의 이야기일까라는 생각만 가졌다.
<정글 북>은 유명한 책이 아니던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고 명성도 높은 키플링이 지은 책인데도 무엇하나 괜찮은 단편을 건질 수 없었다.
이 책에 씌여진 시점에서는 기이하고 애잔한 고딕 미스터리의 고전이겠지만 말이다. 미스터리 고전 앞에 여러 개의 수식어를 붙여놨는데 공감하긴 어렵다.
결론은 실망했고, 검은 예언이란 제목은 유령소동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 모두 다 알고보니 유령이 한 짓이었거나 사람들의 공포심에 따른 착각으로 만들어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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