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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句가 번뜩

#007 우린 상상을 먹고 자란다

by 천국지기 202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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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줄 모르는 엉뚱한 상상
노원역과 노원역을 잇는 긴 연결통로
갑자기 빠른 음악이 흘러나오고
사람들은 플래시몹 추듯 춤을 춘다
바쁘게 걷던 발걸음을 멈춘 채

정장 차림의 말쑥한 회사원도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도
멋지게 차려입은 젊은이도
할아버지, 할머니, 꼬마 아이도
모두들 활짝 웃음 지으며 따라 춤을 춘다

또 이런 상상을 해본다
뇌에서 꿈꾸는 상상의 세계를
텍스트로 기록해줬으면
생각하는대로 생각나는대로
그대로 저장장치에 담아뒀으면

상상을 먹고 자라는 나무
남들과 다르게 보고 생각하고
엉뚱하지만 기발한 이야기로
평범하게 반복되는 우리의 하루를
즐거이 보내게 하는 무한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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