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뜨거운 학구열만큼이나 학부모, 학생 가릴 것 없이 알고 싶어하는 건 다름아닌 학습법이다. 똑같은 시간을 쓰고도 더 좋은 결과(성취)를 내고 싶어하는 것이다. <공부하는 힘>은 이미 <몰입 1,2>라는 책을 통해서 국내에 몰입의 가능성을 전파시킨 황농문 교수의 신간이다. 지금도 여전히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꾸준히 드는 책인데 수능일이 얼마남지 않아서 그런지 인기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과연 몰입을 학습에 적용시키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몰입은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하나에 집중하는 자세를 말한다. 풀리지 않는 문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이나 짜투리 시간에 그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면 풀리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것도 몰입의 연장선상으로 두뇌발달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몰입으로 성공한 사례들을 읽다보면 몰입을 하고 난 뒤에는 단기간에 행정고시에 합격하거나 학습성적이 오르는 등 집중한 덕을 톡톡히 보았다고 한다. 주의산만한 학생이나 공부할 때 과목을 옮겨가면서 공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지루하고 잘 풀리지 않더라도 하나의 과목에 집중할 때 몰입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일상에서 우리는 쉽게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대표적으로 도서관에서 책 읽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조용한 가운데 모두 책 읽기 삼매경에 빠져있는데 몰입에는 환경적인 요소도 크게 좌우하는 것 같다. 일단 주위환경이 시끄러우면 안된다. 공부에 방해가 될 수는 요소가 적어야 한다. 누군가 알려주기 보단 스스로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샌가 문제해결능력이 커지게 된다. 초등학생, 늦어도 중학생때는 올바로 공부하는 자세를 길러야 한다. 학창시절이 지식을 습득하고 받아들이기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닌가. 우리가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잡생각들이 많고 공부를 방해하는 것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부를 어떤 식으로 했느냐에 따라 시험결과에 즉시 영향을 미친다. 암기위주로 하는 것은 당장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이해하면서 공부하는 사람들보다 시간이 흐른 뒤 내용을 기억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학습법을 가르쳐주지 않는 것 같다. 암기위주의 교육과 점수서열로 판가름하는 것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모든 학생들이 기본적인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지름길을 알려주고 몰입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면 굳이 학원에 보내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말이다. 학원때문에 올며 겨자먹기 식으로 보내니 교육비는 배 이상으로 들고 막상 학교에 오면 부족한 수면때문에 잠을 자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몰입으로 효과를 본 사례자들처럼 학생들도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하나하나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본다. 억지로 점수뽑기 위한 공부가 아닌 지식과 교양을 쌓고 삶을 이롭게 하는 배움이 교육현장에서도 싹트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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