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영화 리뷰

[영화] 어떤 여인의 고백 : 나의 인내의 돌은 무엇인가?

반응형







광화문 스폰지 하우스는 처음 방문했는데 운치있고 카페같은 극장이더군요.

주변에는 편안하게 카피를 마실 수 있는 곳도 있구요.

스폰지 하우스 내부는 주로 독립영화나 인디영화를 상영하는 곳처럼 아담하고

좌석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차분하게 보시기엔 좋을 것 같더군요.




별도의 티켓 배부없이 명단확인하고 입장시간을 기다린 후 들어갔습니다.

자유배석이더군요.

 

 

처음 인트로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커튼에 그려진 새와 달리 밖은 내전중인 상황이죠. 포탄이 날라들고 총 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의 고백이 중심을 이룹니다.

식물인간 상태로 겨우 생명만 유지하며 살아가는 남편을 보살피는 여인은 딸 둘을 두고 있는데

생계는 오로지 이모에게만 의지하면서 버팁니다. 어느날 이모가 떠나버리는 걸 알고 절망하죠.

그러다 전쟁통에 이웃집에 참변이 일어나는 걸 목격한 뒤 이모집을 기어이 찾아내 아이를 맡깁니다. 

 

예술영화다 영화제 수상작이다해서 봤지만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솔직히 독백이 길게 이어지다보니까 잔잔해서 좋긴한데 지루함이 느껴지더군요. 

의지할 것 없이 살아가는 여자가 선택해야 할 것은 별로 많지 않다는 것과

전쟁이 가져온 불행, 집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여인의 고백 (2013)

The Patience Stone 
8
감독
아티크 라히미
출연
골쉬프테 파라하니, 하미드 자바단, 하시나 부르간, 마시 음로와
정보
드라마, 전쟁 | 아프가니스탄, 프랑스 | 102 분 | 2013-10-03
글쓴이 평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