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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SNS 앱경제 시대 유틸리티 마케팅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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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마케팅이라고 해서 제목만 봐선 쉽게 와닿지 않았다. SNS, 앱, 유틸리티를 서로 연관지으려니 어려운 책은 아닐까라는 지레짐작를 하면서 서문부터 찬찬히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서문은 이 책을 쓴 저자가 리버풀앤스파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겪은 경험담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2001년부터 수영장을 건축해주는 사업을 시작한 뒤로 줄곧 꾸준히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에 접어들었는데 느닷없이 2008년 경제위기 속의 불황이 몰아닥치면서 거의 문 닫을 위기에 처해 있었다. 직원들은 일거리가 없어서 집에 있는 상황이었고 수영장을 짓겠다는 문의전화조차 없어 사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보단 수영장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이 얻기 쉽도록 사이트를 운영했고 트위터에서 어떤 문의가 오면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을 달아 구글에서 검색했을 때 제일 먼저 저자의 이름이나 리버풀앤스파가 노출되도록 한 결과 소비자들이 그를 찾게 되었고 소비자들이 문의를 했을 때는 이미 많은 정보를 얻은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다보니 성사될 확률이 높아지게 되었다. 사업은 그 후로 탄탄하게 안정되어 그는 이제 유틸리티 마케팅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를 차렸다고 한다. 요즘 페이스북 팬페이지를 보더라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일상적인 대화 속에 브랜드의 이름, 이미지를 끌어오리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제 SNS(페이스북, 트위터 등)는 중요한 마케팅의 수단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정보는 어디서든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소비자와 마케팅 사이에서 해법을 찾기 위해 어떤 책을 읽을 지 고심하고 있다면 이 책은 마케팅 측면에서 새롭게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최초상기, 상위노출, 친구인식은 마케팅을 조금이라도 경험해본 사람들은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있는 개념들이다. 마케팅 관련 책이지만 알기 쉽도록 쉽게 쓰여진 책이다. 최초상기나 상위노출은 현재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마케팅 기법인데 최초상기는 들이는 돈에 비하면 효과가 적을 것 같다. 광고가 나오는 순간까지 기다려서 놀라고 사러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상위노출은 바이럴 마케팅으로 검색시 맨 위에 노출되도록 하는 방법인데 이제는 효용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친구인식은 개개인에게 다가가는 방법인데 가령 누군가 트위터에 자사와 관련된 글이 올라온다면 그에 대한 답변을 달 때 구체적인 질문을 하라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답변을 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유틸리티 마케팅의 핵심인데 나를 봐달라고 외치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접근하여 답변을 달고 질문하는 마케팅을 말한다. 시간은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업 이미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소비자 개개인에게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기엔 상당히 좋은 마케팅 방법이라고 한다. 지출되는 광고비에 비해 훨씬 매출이 높게 나왔다는 것은 서문에서도 저자가 겪은 사례를 통해 나와있다. 이제 마케팅이라는 것은 은근하게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으로 전환된 것 같다.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또다른 차별화로 접근하는 방법일 것 같다. 다시 천천히 마케팅에 유효한 방법에 대해서 읽어보려고 한다. 결국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할만한 기법들은 무엇인지도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SNS 앱경제 시대 유틸리티 마케팅이 온다

저자
제이 배어 지음
출판사
처음북스 | 2013-12-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소비자가 광고를 믿지 않는 시대 기업은 유용함 즉, 유틸리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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