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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성공하는 인생은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싱글턴의 시대, 고독을 인생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만드는 방법 -




인간은 고독한 존재이면서 동시에 사람들과 끊임없는 교류와 소통을 하는 사회적인 존재다. 외로워지지 않을려고 사랑을 한다는 말처럼 혼자만의 외로움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라도 모임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거나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삶의 방식이었다. 남자의 경우는 유독 혼자 생각할 공간을 마련해두고 그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고독은 외로움과 등가관계가 아닌 그 모습 그대로의 삶인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싱글족에 이어 싱글턴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다른 가족을 두지 않고 혼자 생활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싱글족은 결혼하지 않은 채로 다른 가족들에게서 독립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한 부류이고, 싱글턴은 결혼했었지만 이혼 후에 혼자서 살아가는 사람들일 일컫는 단어다. 그들은 대게 전문직종에 종사하면서 전혀 외롭다거나 혼자 밥먹고 잠자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겠지만 오히려 사회생활에서는 사람들과 많이 만나고 자신의 삶을 충실히 해나간다. 극단적으로 변화하고 싶다면 이제 사람들과의 교류를 끊어라!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언젠가 홀로 살게 될 날을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 맞다고 생각한다. 가령 부부생활을 하더라도 남자의 역할, 여자의 역할을 구분해서 가정을 꾸려왔다면 지금은 남자가 육아와 가정생활에 많이 개입해야 하는 시대다. 맞벌이 가정에선 흔한 모습이다. 서로 역할을 분담하게 되는데 남자는 간단한 일 외에는 익숙하지 않은 일 투성이다. 하다못해 아기 기저귀 갈아주는 일이나 같이 놀아주는 일도 배워야 하고 빨래하는 법부터 요리하는 것까지 다 배워야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해버릇해야지 잘하지 이건 여자의 일이라면서 선을 딱 긋고 살면 갑작스레 혼자 생활하게 될 때는 아이처럼 아무것도 못하고 서툰 채로 살아가게 되기 때문이다. 근데 성공과 고독은 대체 무슨 연관성이 있길래 제목을 지었을까? 그만큼 시대의 흐름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혼자 살던 이혼하던 사회적인 시선이 예전처럼 따갑지 않고 혼자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당이나 가전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또 여행을 갈 때라던가 문화생활을 할 때조차 이젠 부자연스럽지가 않다. 당당하게 내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인정 내지는 받아들이기 때문이며, 요즘은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꺼리들이 많다. 혼자서 여가를 즐기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활동이 자유롭고 새로운 것에도 쉽게 도전하는 것 같다. 혼자 시간을 보내다보면 저자처럼 깊게 생각하게 된다. 생각이 많아지면서 삶을 더욱 통찰력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고독은 고독 자체로써 우리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일본 저자가 일본에서의 생활 모습을 담은 책이지만 전혀 낯설지 않다는 건 우리 주변의 모습도 많이 닮아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방영된 싱글턴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본 뒤에 책을 읽어서 더욱 공감이 되었고 각 개인마다의 삶을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는 고정된 채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삶의 패턴와 형태를 보이게 된다. 싱글족과 싱글턴도 마찬가지로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나온 새로운 삶의 패턴인 것이다. 사회적인 관습과 문화에 얽매여 있던 우리들에게 고독도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성공하는 인생은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저자
가와키타 요시노리 지음
출판사
더숲 | 2014-01-02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변화를 원한다면, 이제 사람들과의 교류를 끊어라왜 각 개인은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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