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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E2 : 소원을 이루는 마력




책을 받아들고 읽으면서 연상되는 건 바로 몇 년전 서점가에 신드롬을 일으킨 <시크릿>이라는 책이다. 일종의 명상집으로 자신이 원하는대로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는 원리를 적용시킨 책이었다. 대개 이런 류의 책들은 무조건 믿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린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마음 속으로 그리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내용들이 많다. <시크릿>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유도 사회적인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우리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고 있다. 불확실한 시대에는 어딘가에 기대고 싶은 심리가 작용하고 그것이 바라는대로 이루어진다는 내용이니 사람들은 나에게도 행운이 찾아오길 기대하면서 책을 읽게 된다.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책의 구성 자체가 어디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도 쉽고 호흡도 짧다. 책은 두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특히 파트 2에선 아홉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있다. 


1. 대장 원칙 : 세상에는 무한한 가능성의 장이 존재한다

2. 폭스바겐 제타 원칙 : 당신의 믿음과 기대가 가능성의 장에 영향을 준다

3. 아인슈타인 원칙 : 당신도 에너지 장이다

4. 아브라카다브라 원칙 : 초점을 맞추면 무엇이든 확대된다

5. 안내자 원칙 : 가능성의 장에 이르면 정확한 안내를 무제한 받을 수 있다

6. 슈퍼히어로 원칙 : 생각과 의식이 물질을 바꿔놓는다

7. 칼로리 원칙 : 음식도 말과 생각에 영향받는다

8. 101마리 달마시안 원칙 : 당신은 우주의 모든 사람이나 사물과 연결되어 있다

9. 오병이어 원칙 : 우주는 무한하고 풍부하며 신기할 정도로 융통성이 있다


이들 원칙들은 저자가 핵심으로 삼고 있는 원칙들로 양자물리학을 통한 무한한 가능성의 장인 에너지의 장이 어떻게 작동되는지에 대한 방식을 설명하였다. 이들 아홉가지 실험을 통해서 실제로 입증해보이고 독자들이 실험보고서를 통해 체크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은 읽기 쉬우나 이들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이유는 <스크릿>과 마찬가지로 우주 어딘가의 에너지와 연결되어 있다는 상상력에 보태어 양자물리학이나 에너지장이 등장하고 영적인 부분까지 가미되어서 현실 속 존재인 내게 적용시키엔 조금 무리가 따르는 것 같다. 명상을 자주 해오던 것도 아니고 최면에 걸려본 적도 없다. 저자가 경험한 것들을 모두 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에너지 장의 원리이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48시간의 기한동안 실험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는데 심리적이고 영적인 부분을 이해한 다음에 읽어야할 것 같다. 내게 어떤 원칙을 믿기만 하면 된다고 강요하면서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이루어진다는 어조는 더욱 이 실험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한 확증을 필요로 했다. 내가 그대로 실천해야 하는 이유가 생각과 일치하면 따라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만 이미 <스크릿>을 통해 한 번 겪어본 내용이기에 새로운 내용을 필요로 했다. 판단은 어디까지나 독자의 몫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되 맹신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이로운 것만 찾아 읽기를 바란다. 자신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실생활에 적용시켜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나아갈 때 성공적인 결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마음의 중심은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니 깊이 생각하면서 읽기를 권장한다. 누구든 소원을 이루고 싶으며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를 원한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지 못할 것도 없다. <E2 : 소원을 이루는 마력>는 그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마음을 다스려 세상의 중심이 되어보자.




E2: 소원을 이루는 마력

저자
팸 그라우트 지음
출판사
알키 | 2014-02-2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기적을 바라는 자, 가능성의 장에 접속하라.이 책의 저자 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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