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내 소비생활 패턴에 대해 점검해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재미나게 풀어간 책이다. 읽다보면 어려운 경제용어가 등장해도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인지 술술 읽으면서 재테크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놀면서 하는 재테크는 경매를 통해 매입한 집에서 나오는 월세를 매달 받거나 배당금으로 나오는 수익이겠지만 부자가 되는 소비습관을 들어보면 우선 수익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는 방식을 통해 부자력을 키워야 한다는 얘기에 공감한다. 우리가 돈을 모으는 데 실패하는 이유는 수익에 비례하여 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돈을 쓸 때는 신중하게 쓰고 큰 돈이 들어갈 일이 발생할수록 유보해서 현실적으로 필요할 때 구입하도록 한다. 유독 눈길이 가는 부분이 있는데 지금 자동차를 사야하는가이다. 현실적으로 봤는데 90% 이상은 소비생활을 위한 구입이 될 여지가 높고 주변에 주차공간도 비좁은데다가 단지 데이트를 위해 자동차라면 비용으로 빠져나가는 부분이 크다. 이 책에 나온 사례를 들어보면 유보하는 방법을 써서 3천만원을 모으고 5천만원이 모았을 때는 3천만원을 할부로 구입하면서 자금을 불리는 것이 더 낫겠다라는 판단이 들었다. 저자의 아버지도 저자가 중학생 정도 되었을 때 중고차를 구입하고 더 나이가 들고 나서야 2천cc 중형차를 두 번째로 구입했다고 하니 현명한 소비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게 되었다. 자동차를 구입할 시점은 자신의 소득 6개월치를 넘지 않은 선에서의 자동차를 구입하라고 조언한다.
현재 나의 재무상태를 따져보면 부채는 없고 문화생활에 드는 비용은 교통비나 밥값 빼고는 거의 들지 않는다. 정기적으로 저축을 하고 있으며 과하게 지출하지 않는 편이다. 소비 대비해서 지출을 과도하게 늘리지 않음으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상태다. 이 책은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데 나처럼 돈을 벌고는 있지만 돈을 모으고 불리는 데 서툰 사람이라도 반드시 일독해봐야 할 책이다. 여전히 돈에 대한 개념이 저축과 지출 줄이기에만 머물러 있다. 현재 모은 돈을 불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공부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처럼 배짱이 프로젝트를 만들어 일년에 한 번은 해외여행을 가볼 수 있다면 좋겠다. 저자가 제시한 My Dream Account는 목표를 세우고 계획성 있는 투자가 미래에 큰 자산가치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수익기반을 만들어서 게으른 사람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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