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열정은 비단 청춘들에게만 허락된 키워드는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열정이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건 청춘들이 땀 흘리며 무언가에 도전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온 마음과 힘을 다해 자신의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일을 하는 그 순간만큼은 두 눈이 번쩍거리며 전혀 피곤하거나 힘들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 까닭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열정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고 손을 불끈 쥐게 하는 힘은 여전히 세상을 향해 부딪혀 보겠다는 의지가 강해 더욱 열심과 정성을 다하는 것을 아닐까? 조금은 무모해 보일지라도 자신이 즐거울 수 있는 일을 할때면 한 순간 몰입하며 그 시간을 자신도 모르게 즐기게 된다. 마치 하얗게 불태우고 난 뒤에 드러누워 밤하늘을 바라보면 저 멀리 희망이 잡힐 것처럼 온 몸에 좋은 에너지가 흐르는 느낌을 받는다. 외부의 강압이나 강요가 아닌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은 비록 실패를 하더라도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다.
어느덧 나이가 들어 마냥 청춘일 것 같은 20대를 지나 이제 30대를 달리고 있으며, 곧 40대로 접어들 것이다. 열정은 꼭 청춘들에게만 어울리는 말은 아닌 것 같다. 누구든 나이와 상관없이 열정을 가질 수 있고 척박한 현실을 딛고 세상의 험난한 과정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 <열정에 기름붓기>는 지금 희망을 찾지 못해 좌절한 경험이 있거나 다시 열정을 되찾아 삶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책이다. 우리들이 우러러보던 인물들도 치명적인 약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은 생각을 바꿔 현실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었다. 아직은 좌절하기 이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도 말고 부끄럽게 여기지도 말자. 생각만으로 모든 상황을 예측하지 말고 일단 몸으로 부딪혀보자. 실행하지 않는 한 역사는 이뤄지지 않고 조금도 삶에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 이 책은 스스로에게 열정을 이끌어내는 책이다. 수많은 명사들의 명언들과 좋은 말들은 분명 격려와 위안이 된다.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 것, 다른 길을 가는 것을 오히려 축복이라 생각하라. 자기가 삶의 주인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다."
남들이 이미 걸어간 길을 걷는 건 시시하지 않은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본인이 그 주인공이 되라. 이렇게 쉽게 말을 할 수 있어도 실천으로 이끄는 원동력은 본인이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강해야 한다. 이 책은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글들이 참 좋다. 아직은 포기하기엔 이르다. 누구나 남들에게 없는 본인만의 재능이 있기에 소중한 것이다. 지금 열정이 식었다거나 슬럼프에 빠진 것 같다는 분들은 꼭 읽어보길 바란다. 멈춰버린 열정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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