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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 : 길을 잃었을 때,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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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도서인 것 같으면서도 카테고리는 자기계발로 분류되어 있는 <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을 읽고 있으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금 필요한 마음가짐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털어놓은 듯 글이 마음에 와닿았다. 굳이 무의식에 이끌린 것은 아니었다. 생각과 문제의식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했고, 우리는 저마다 길을 잃은 사람들이다.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 보여도 삶을 살아갈 때 마음가짐을 어떻게 다잡느냐가 키포인트다. 개인적으로도 비슷한 자기계발류의 뻔한 책과는 달리 본질을 명확하게 짚어주는 것 같아 필요할 때면 꺼내서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초반에 나오는 부분이기도 한데 기존 자기계발서류가 가진 공통점으로 의식적으로 자신들이 제시한 방법을 따라하기만 한다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설파하는 정도에서 그쳤다고 한다면, <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는 자신에 맞는 방법을 알아서 찾는 길을 제시하기 위한 도구로 무의식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즉, 다른 누군가의 방법을 모방하는 차원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하도록 이끄는 무의식이 더 강력하게 생각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16년간 최면 상담을 해 온 전문가인 저자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이다. 이 책은 초반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읽게 되는 책이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실질적으로 와닿는 부분들 때문도 있지만 이해하기 어려울만큼 어렵지 않으면서 실용적이라서 그런지 꽤 괜찮게 읽었다. 누구든 세상에 태어나서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싶어한다. 정신분석 심리학이 전공도서였는데 프로이트에 대해 배우면서 의식과 무의식을 설명하는 부분이 떠오른다. 빙하를 예로 들었는데 10%는 수면 위에 떠있지만 나머지 90%는 빙하를 지탱하기 위한 거대한 몸체가 물 속에 가려져 있다는 것이다. 즉, 의식 영역은 10%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무의식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습관을 들여놨어도 무의식은 이미 우리가 행동을 보이기도 전에 미리 프로그래밍이 되었는지 생각해둔다고 한다. 


여러모로 여러가지를 배워갈 수 있는 책이다. 기존에 갖고 있었던 생각을 의심케 하고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길목에서도 빛을 발견할 수 있다면 바로 무의식을 통해 스스로의 생각과 마음을 집중시키는 점에서는 탁월한 책이다. 좋은 책들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인생에 대한 경험치는 내가 시도해보았느냐 아니면 시도해보지 않았느냐에 따라 갈리는 듯 싶다. 그런 점에서 근래 읽은 책 중에서 곰곰히 생각할 꺼리를 만들어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

저자
석정훈 지음
출판사
알키 | 2015-03-2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무의식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끌어당긴다!” 인생의 90%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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