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리뷰
2011. 9. 15.
[영화] 충격실화! 도가니 시사회 관람 후...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하며 전율하며 분노하면서 봤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가 관객들을 흡입시키는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한순간도 헛되이 쓰이는 컷들이 없고 영화 전체의 주제가 뚜렷하게 전달되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무진 자애학원에서 열연을 펼친 교사와 아역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는 실제와 같았죠. 이 영화에서 가장 분노케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자선가이자 독실한 신자인 것처럼 위장을 해놓고 정작 의지할 사람도 아무 힘도 없는 장애아들에게 입에도 담기 힘든 잔인한 성폭행과 폭력을 즐기듯이 몇 년간 내내 자행해왔다는 겁니다. 물론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경찰에게 뇌물을 주고 친인척과 지연, 학연으로 얽힌 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었죠. 아무리 고발을 해도 그게 먹히지 않는 답답함을 무진인권본부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