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9. 7. 23.
[책 리뷰] 나무의 모험 : 인간과 나무가 걸어온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정
최근 라는 제목의 인터넷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기사 내용보다 실린 사진이 충격적이었다. 산 정상까지 깎아내리는 것은 물론 아예 반을 싹둑 잘라내 대규모 물류창고 단지와 주택 단지를 개발하는 장면이었다. 이렇게 용인시 외곽은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말 숲을 파괴하면서까지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에 가슴이 답답했다. 자연을 파괴하는 건 한순간에 끝나지만 울창한 숲을 이루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사는 주변에 나무들이 하나둘 뽑혀나간다는 상상을 해보자.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강산을 보존하고 지켜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힘든 일인지 알 수 있는 기사였다. 도심 한가운데 공원과 많을수록 좋다.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공해를 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