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9. 7. 1.
[책 리뷰] 두부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죽은 사건
무더워지는 여름철, 일본 미스터리 소설을 읽으면 등골이 서늘해져서 더위를 잠시 잊게 해준다. 항상 의문의 사건이나 이야기들이 등장하고 반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제1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에 빛나는 구라치 준 작가의 중·단편을 모은 의 표지 그림을 봐도 이해하기 힘든 기묘함이 느껴진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부드러운 두부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피를 흘려서 사람이 죽을 수 있을까? 이 책은 'ABC 살인', '사내 편애', '파와 케이크의 살인 현장', '밤을 보는 고양이', '두부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죽은 사건', '네코마루 선배의 출장' 등 중·단편 소설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작품마다 주요 소재가 독특했고 캐릭터에 빠져들 수 있었다. 'ABC 살인'은 마치 아가사 크리스티의 'ABC 살인 사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