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
2019. 9. 28.
[20101106_전북 고창] 가을 정취에 푹 빠졌던 사진촬영 명소 (선운사, 질마재길 질마재 문화축제)
2010년 11월 6일에 처음으로 가본 전북 고창을 패키지 여행 중 잊지 못할 곳이었습니다. 가을이 무르익은 계절이라 온통 붉고 노란 잎새들이 겹겹이 채색을 해놓은 오솔길이 압권이었습니다. 단풍이 그렇게 새빨갛고 선명한 줄 몰랐고 하천에 비친 반영이 선운사의 운치를 더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선운사로 들어서면 주렁주렁 매달린 주홍빛 단감부터 만세루 뒤로 보이는 산 능선은 꾸미지 않은 자연 그 자체가 얼마나 아름다운 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세찬 겨울이 오기 전 단풍 여행을 떠나기에 이보다 좋을 수 없을 시기에 와서 마음껏 힐링했습니다. 기묘한 모양의 나무 뿌리부터 돌 사이에 낀 이끼까지 마음껏 사진에 담고 또 담았습니다. 가을이 서둘러 달아나버리기 전에 추억으로 남기고 모처럼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