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2. 12. 22.
[서평] 죽음이 물었다 :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다들 피하고 싶은 무거운 주제이지만 삶과 죽음은 한 몸이기에 누구에게나 끝이 존재한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브라질 완화의료 최고 권위자인 저자는 20여 년째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면서 완화의료 인식 개선을 위해 저작 활동을 병행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세계적 작가로 알려진 사람이다. 완화의료의 사전적 정의는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와 그의 가족을 편안하게 돌보는 것으로 삶의 마지막 순간을 평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말한다. 사람으로 태어난 제일 큰 축복은 마지막 가는 길이 평안했으면 하는 것일 테다. 수많은 환자의 죽음을 지켜보며 완화의료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책이다. "죽어가는 사람을 돌볼 수 있으려면 우선 자신이 어느 정도까지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자신의 삶을 얼마나 책임감 있게 살아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