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9. 2. 12.
[책 리뷰] 우리와 당신들
프레드릭 배크만의 시작 '우리와 당신들'은 전작 '베어타운'에서 전개된 스토리가 이어받아 초반부터 상당한 몰입감을 느끼며 읽게 되었다. 베어타운이라는 작은 마을은 하키라는 스포츠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것 같다. 신성한 스포츠 정신 위에 정치인과 후원자의 그림자가 가려져 있고, 오직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라면 정의롭지 못한 일이 벌어져도 묵인하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모습은 어딘가 낯설지 않았다. 베어타운 하키팀의 최고 에이스인 케빈은 어느 날 베어타운 하키단 단장 페테르 안데르손의 딸인 마야를 성폭행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중요한 시합에서 케빈에게 출장 정지를 내린다. 이로 인해 게임에 져버리자 그들은 진실보다는 희생양으로 마야와 페테르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려 한다. 돈과 권력과 생존을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