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9. 1. 25.
[책 리뷰] 라일락 걸스 1, 2 - 마샬 홀 켈리
라일락 걸스는 소설이라는 장르의 진정한 재미가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었던 책이다. 2권을 나뉜 방대한 분량이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인 1939년 9월부터 1959년까지 소설의 중심축인 캐롤라인, 카샤, 헤르타의 시각을 통해서 펼쳐진다. 캐롤라인은 미국 뉴욕 프랑스 영사관에서 프랑스 가족 기금 관련된 일을 하고 있었고, 카샤는 폴란드 루블린에서 가족과 평화롭게 보내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이 폴란드로 침공한 뒤로 상황은 완전히 달라져 버린다. 헤르타는 독일 서부 뒤셀도르프에 사는 독일 혈통의 가족에서 태어났고 대담한 성격을 지닌 의사다. 그녀의 아버지는 공공연히 히틀러의 정책에 반감을 드러냈고 전쟁이 발발하기 전부터 유대인 의사에게 진찰을 받기도 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