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4. 9. 3.
[서평] 시간을 걷다, 모던 서울 : 식민, 분단, 이산의 기억과 치유
시공간이 겹치고 겹쳐 지난 역사 속에 살았던 사람들이 걸었던 길을 되밟으며 기억을 조립하는 경험은 특별했다. 번호 순서대로 이름은 '모던 서울 걷기 코스'라 명명하고 근대문화유산의 남아있는 흔적들을 느껴보는 것도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이 공동 저자로 각각 주제를 맡아 쓴 책이다. 책 구성은 4부로 되어 있으며 '1부 충돌하는 기억 드러내기 : 제국, 자본, 국가', '2부 트라우마적 기억 마주하기 : 식민과 분단 그리고 저항', '3부 배제된 기억 불러오기 : 식민-이산, 독립-건국, 분단-전쟁', '4부 연대와 삶의 기억으로 가져오기 : 성찰적 극복하기와 사회적 치유' 그리고 본문에서 미쳐 다루지 못한 '모던 서울'의 장소들로 채워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