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4. 6. 1.
[서평] 이미지 인문학 1 : 현실과 가상이 중첩하는 파타피직스의 세계
인문학이 어려운 이유는 평생 살면서 들어보지 못한 단어들에게 대한 개념정리가 안되기 때문이다. 파타피직스와 언캐니를 다루고 있는 이미지 인문학은 2권으로 구성된 책이다. 진중권 교수가 쓴 책은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읽게 된 이미지 인문학은 그간 그가 보여준 지식세계의 일부분을 본 느낌이 들었다. 글은 말하듯 쉽게 쓰는 걸 선호하는지라 막상 수많은 개념들이 몇 페이지 안되는 지은이의 말 속에 모두 등장하는데 파타피직스, 언캐니부터 플루서, 보드리야르같은 학자는 관련 학과나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면 모두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난 것이라 어렵게 느껴졌다. 하지만 글을 읽다보면 파타피직스의 개념이 무엇을 말하고자 한 것인지 현실사회에 등장하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을 통찰력있게 꼬집은 저자의 필력이 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