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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11.
[서평] 패션, 색을 입다 : 10가지 색, 100가지 패션, 1000가지 세계사
우리가 입는 옷에서 색상은 언제부터 쓰이기 시작했을까? 역사를 알고 보면 재미있는 사실들이 많다. 고대 로마에서는 노란색을 여성만을 위한 색으로 쓰였고, 검은색은 애도를 위한 색으로 쓰였다. 또한 바다 달팽이의 분비선에서 추출한 염료인 티리안 보라색은 희소성이 높아 황제와 왕족만이 소유할 수 있었다. 종교에선 색상에 상징성을 부여하곤 했는데 흰색은 순수함을, 빨간색은 그리스도의 피를, 파란색은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의미로 쓰였다. 화려한 색상일수록 왕족이나 궁인, 귀족들을 위한 의복에 쓰였는데 산업혁명 이전까지는 특정 계층만을 위한 특정 색깔의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역시 일반 서민들은 주로 흰색을 입었던 걸 보면 색상에는 분명 상징성을 부여했다. 이렇게 색상에 따라 신..